드론코딩을 시작합니다
제임스 와트가 만든 증기기관에서 시작된 혁명은 세상을 바꾸는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 후 영국의 리처드 트레비식은 증기기관차를 만들고 1804년 영국의 웨일즈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증기기관차의 출현은 시대의 변혁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사람이 직접 물건을 생산하는 수공업의 시대는 막이 내리고, 기계가 빠른 속도로 물건을 만드는 공업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수 천년동안 이어졌던 농업 문화와 삶은 기계의 등장으로 한 순간에 바뀌게 되었습니다. 바로 1차 산업혁명이 시작입니다. 산업혁명이 일어나자 대규모 실업이 발생했습니다. 증기기관으로 대표되는 기계가 많은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았고 화가 난 노동자는 기계를 부쉈습니다. 하지만 기계의 발명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더 생겨났고, 우리의 삶은 더 풍요로워졌습니다.
1차 산업혁명이 시작된 지 1세기가 지나고 에디슨의 발명으로 또 한 번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에디슨이 만든 백열전구가 상용화되면서 전기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석탄을 사용해서 기계를 돌렸던 공장은 전기를 사용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1913년 미국의 헨리포드는 전기로 구동하는 컨베이어 벨트를 활용해 자동차 공장을 만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사람이 직접 이동하며 자동차를 만들었지만, 이제는 조립 단계에 맞춰 컨베이어 벨트 위의 자동차가 사람 앞으로 이동했습니다. 그에 따라 자동차 생산량과 효율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다른 공장들도 이 시스템을 도입하였고, 생산단가가 떨어져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좋은 물건을 살 수 있었습니다. 전기의 힘으로 2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그리고 컴퓨터와 인터넷의 등장으로 지식·정보가 가치로 이어지는, 3차 산업혁명이 시작되었습니다. 1970년대 말부터 컴퓨터는 대중화되기 시작했고, 정보화 시대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모든 지식은 데이터화 되었고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원하는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공유된 지식은 발전해서 새로운 지식을 다시 만들어 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지식은 새로운 산업을 발전시키고, 세상을 또 다시 바꿨습니다.
2016년 1월말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이해’라는 주제로 세계의 석학들의 논쟁을 벌였습니다. 많은 석학들은 1~3차 산업혁명처럼 우리의 정치·경제·문화와 우리의 사고의 패턴까지 바꿀 새로운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3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널리 알려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린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국이었습니다. 많은 전문가는 당연히 이세돌이 이길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바둑을 두는 방법은 우주의 원자 수보다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모두의 예상과는 다르게 알파고가 세계 최고의 바둑기사를 4:1로 이겼습니다. 우리의 생각을 바꾼 ‘혁명’적인 사건이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은 독일의 인더스트리(Industry) 4.0에서 나왔습니다. 독일 지멘스의 암베르크 공장은 모든 기계를 소프트웨어로 연결했습니다. 모든 생산 공정을 소프트웨어가 관리했습니다. 그랬더니 불량률은 약 0.001%를 기록했고, 생산성은 4000% 향상되었습니다. 생산과 정에서 매일 5,000만 건의 정보가 새롭게 만들어졌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불량률과 가동률을 점검했고, 최고의 생산성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경제포럼 회장 클라우스 슈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디지털, 물리적, 생물학적 경계가 없어지면서 기술이 융합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원동력이 바로
연결과 융합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5G,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기술이 다른 산업을 만나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기술 간의 융합으로 업종 간 또는 산업 간 영역이 무너집니다. 모든 것이 연결되고 지능화되는 초연결, 초지능의 시대인 것이죠.
드론코딩은 4차 산업혁명의 필수소양입니다
융합의 핵심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드론은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예전에 생소했던 ‘드론’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이제는 친숙한 단어가 되었습니다. 드론은 무인비행체로, 공간적 제약을 벗어나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술과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어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헬리콥터와 같은 회전익 비행체의 한계를 극복한 드론은 항공, 소프트웨어, 센서 등 첨단기술과 융합한 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큽니다. 인공지능, GPS, 빅데이터 등 여러 기술과 결합하면 드론의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해질 것입니다. 드론의 시작이 된 군사용 무기에서부터 건설, 에너지, 물류, 재난구조, 교통 관측, 과학 연구, 농업, 환경오염 제거, 촬영, 취재, 취미 등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합니다.
드론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17% 성장하여 25년에는 239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나라 정부도 대통령령으로 4차 산업혁명위원회 설치를 정했고, 드론을 8대 선도 산업으로 지정해서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모바일 생태계를 만든 스마트폰처럼 드론이 새로운 생태계를 만드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드론은 스마트폰처럼 우리 삶에 없어서 안 될 물건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드론의 구조와 과학 원리를 잘 이해해야 하고, 직접 조종하고 코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창의적인 생각으로 다른 기술과 융합할 수 있는 기초 소양을 잘 길러야 합니다.
드론과 같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 바로 소프트웨어입니다. 이제 세상은 소프트웨어 없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소프트웨어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핵심동력으로,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바로 국가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소프트웨어로 세상을 바꾼 많은 위인들이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소프트웨어를 다른 기술과 융합할 수 있다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드론과 소프트웨어로 세상을 바꾸는 ‘혁명가’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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